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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뉴욕시, 원숭이두창 '비상사태' 선포… '15만명 감염 위험'

외눈박이 11 143 0 0
미국 CNN은 미국 뉴욕시 당국이 지난 30일(현지시각) 원숭이두창 확산 속도를 늦출 조치를 강구하기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. 앞서 지난 29일 뉴욕주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, 뉴욕시가 주 전역 발병의 진앙이 되고 있다고 시 당국은 호소했다.

보도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 아쉬윈 와산 뉴욕시 보건국장은 공동성명을 내고 "뉴욕시민 약 15만 명이 현재 원숭이두창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"며 이같이 밝혔다.

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뉴욕시의 인구는 2020년 기준 838만명 수준이다.

애덤스 시장과 와산 국장은 "이번 사태는 전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긴급 조치와 자원 투입의 긴요함을 요한다"며 "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이 같은 중대함을 반영하는 것"이라고 설명했다.

뉴욕시의 비상사태 선포는 전날 캐시 호출 뉴욕주지사가 주 전역에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.

호출 주지사는 "이 나라 원숭이두창 환자 4명 중 1명 이상이 뉴욕주에서 나오고 있다"고 밝혔다.

행정명령을 통해 주정부는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고 백신 데이터를 주 보건당국에 제공하며, 백신 접종 확대와 검진 역량 강화 등의 노력을 배가할 수 있게 된다고 호출 주지사는 부연했다.

미국 내에서 가장 먼저 지역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시는 샌프란시스코(28일)이며, 샌프란시스코의 비상사태 선포는 8월 1일 발효한다.

미 연방정부 차원의 공중보건비상사태 선포 가능성 역시 거론된다. 사비에르 베세라 미 보건인적서비스부 장관은 지난 28일 "연방정부는 원숭이두창 대응 상황을 계속 주시 중이며, 이를 통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검토할 것"이라고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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